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화엄종주 경운 원기 대선사 산고집 봉정식 4월 3일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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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강백 선교양종 교정 경운 원기스님 산고집이 발간돼 봉정식을 갖는다.
화엄종주 경운 대선사 산고집 봉정식은 4월 3일 오전 11시 대웅전에서 봉행된다.
조선불교 선교양종 교정 경운(擎雲) 원기(元奇)스님은 선암사 대승암에 주석하며 조선 대강백과 명필로 이름을 떨쳤다. 산고집에는 ‘경운 원기스님의 저술’‘경운 원기스님에 대한 시문’, ‘신문과 잡지에 나온 기사정리’, ‘경운 원기스님에 대한 학술논문’ 등이 실린다.
경운 원기스님에 대한 학술논문은 ‘경운 원기스님의 불교사적 위상’을 대주제로 ‘근대 선암사의 화엄종풍’, ‘화엄종주 경운 원기의 사상’, ‘근대 경운 원기의 활동’, ‘서화에 나타난 예술세계’ 등이 실려있다.
특히 경운 원기스님이 저술한 <견문록> <견문록초> 등의 내용을 한글로 역경하는 작업도 했으며, 양산 통도사의 법화경과 선암사의 화엄경, 화첩 등을 비롯해 문도스님들이 소장중인 시나 그림등의 자료도 수집해 넣었다.
산고집을 발간하기 위해 몇년간 불철주야 매진한 경운(擎雲) 원기스님의 증손인 호명스님(현)선암사 주지)은 “오래전부터 조선의 대강백이며 선교양종 교정이었던 경운(擎雲) 원기(元奇)스님(1852-1936)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분규로 인해 못했다. 늦게나마 선양하는 계기를 갖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선말 당대 최고의 대강백이며 명필인 경운(擎雲) 원기(元奇)스님(1852-1936)의 법명은 원기이고 경운은 법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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