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정기 종회 개최...2014년 세입세출 예산안 통과 > 선암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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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2013년도 정기 종회가 12월 11일  본사 회의실에서 14명 재적의원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종회에서는 전 집행부에 공동인수서류 반환 요청과 2014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또 조계종 주지 문서보관 방사요청에 대해 종회에서는 거부키로 결의하고, 전산총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종회는 개회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인원점명, 의장인사, 주지인사, 전회의록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의장 호명스님은 “눈이 오면 좋은 일 있다고 한다. 먼길 참석해 감사하다”며 “선암사를 지키기 위해 화합과 합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지 설운스님은 인사에서 “각 사찰에서 겨울결재 들어갔는데 선암사 보존위해 참석해준 의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조계종과 문제가 해결안돼 어려운 상황이다. 행정처리를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어려운 지경이다. 선암사가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종무 경과보고에서는 총무 승범스님이 종무 및 행정보고를 했다. 
 2013년도 사업완료 및 진행보고도 이어졌다.
2013년도 행정 및 사업 보고에서는 ■ 조계종 협상관계 건은 양종단의 총무원장 선거정국으로 인해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답보 상태라고 보고했다. 본사 보수공사 시 조계종 주지가 공사 중지를 요청하는 등 권리를 행사하고 있으며, 조계종 측 주지가 문서보관용 방사를 줄 것과 본인이 본사에 올 때 잠을 잘 수 있는 방사를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종무 행정건은 본사 미거주자 주민등록 퇴거요청 중(보험료 절감/ 우편물 관리)이며, 승적관리 철저를 위해 분한신고(총무원 승적 사본 본사에 제출)를 적극 유도 요청중이라 말했다.
 ■ 본사 자체사업 2013년도 사업보고로는 순천 국제 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지정 영산재 시연을 24회 개최(장소 본사)했으며, 심검당 템플전용 간이 목욕탕을 신설했다고 보고했다.
■ 국가 지원사업으로는 ①강선루 단청(완료) ②지장전 뒤 석축(완료) ③대웅전 방염공사(완료)  ④박물관 내부 훈증 작업(완료) ⑤무량수전 부분해체 보수(진행중) ⑥범종루 해체 보수(진행중) ⑦뒤깐 부분해체 보수(진행중) ⑧33조사도 7축 보존처리 보수(진행중) ⑨도선국사 진영 보존처리 보수(진행중) ⑩대각암부도 동부도, 북부도 보수(진행중)등이다.
 또 전주지 경담스님이 조계종과의 공동인수 제반 문서들을 이관하지 않은 것과 관련 반환을 전집행부에 요청키로 했다. 이와관련 반환등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까지도 선암사 집행부가 처리할 수 있도록 종회에서 결의했다.
이어 안건상정으로 총무 승범스님과 재무 무안스님의 설명을 듣고 질의한 뒤 2014년도 사업 및 행정안과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