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41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7월 15일 입재 > 선암사 소식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원장 호명스님)에서는 7월 15일 오후 2시 대웅전에서 제41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입재식이 봉행됐다.
이번 제41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행자교육원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에는 59명의 행자(남행자 44명, 여행자 15명)가 입소했다. 정수원에 입소한 행자들은 10월 13일까지 3개월 동안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에서 초급승려에게 필요한 기초습의, 기초강의, 기초의식, 부처님 일대기 및 기초교리, 태고종 종지 종풍 사상, 울력 등의 교육을 받는다.
습의도감 승범스님 및 수석습의사 대진스님, 습의사 견도, 혜산, 일봉, 지원 스님이 습의사 교육을 맡았다. 지난해부터 행자 교육을 보다 엄격히 하고자 교육 기간이 그 동안의 4주에서 3개월로 대폭 늘었다.

삼귀의로 시작된 입재식에서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장 호명스님(선암사 주지)은 인사말에서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에서 행자교육을 받는 여러분들은 복 받으신 겁니다. 수계산림 3달 동안 힘드시겠지만 아무 낙오자 없이 다 교육을 잘 받으셔서 수계를 꼭 받으시기를 바란다”며 “교육기간동안 체력안배 잘 하셔서 열심히 해주시기를 바란다. 태고종은 내 것이요, 선암사도 내 것이라는 신심을 내셔서 우리 종단의 훌륭한 스님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태고종총무원 교무부장 상진스님은 격려사에서 “오늘 이렇게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 행자교육에 참여한 행자 여러분 반갑다”며 “교육기간 동안 아프지 마시고 교육 잘 받으셔서 3개월 후에 이 자리에서 다시 뵙기를 바란다. 또한, 습의사 스님들은 행자 여러분들을 올바른 길로 잘 인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양태훈(신수) 행자는 행자선서에서 “교육기간동안 정해진 제반 청규의 준수와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초교육과정을 원만히 이수하여 발심수행자로써 본분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선서했다.
한편, 제41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은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겸 태고총림 방장이신 혜초스님의 특별법어,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장 호명스님(선암사 주지)의 불공의식습의, 선암사강원 강주 목우스님의 사미율의 및 부처님 생애 및 교리, 선암사 총무국장 승범스님의 선암사역사와 조사스님/ 계초심학입문/ 발심수행장/ 자경문, 총무원 부장 및 국장스님의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제41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수계식은 오는 10월 13일 오전 11시 선암사 중앙금강계단에서 봉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