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도산스님 취임식, 태고총림 선암사서 26일 봉행 > 교계소식

“종단운영을 공개적으로 하고, 종단차원 승려요양시설 설립하며, 선암사강원과 동방불교대및 중앙승가강원의 종단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도산스님 취임식이 9월 26일 오전 11시 선암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취임법회에서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은 법어에서 “종단의 미래는 눈밝은 선지식을 많이 배출해야 하는 만큼 인재불사에 심혈을 기울여 지혜로운 사람을 많이 길러 사부대중을 태고문손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태고종 25대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취임사에서 “종무행정을 종도들과 공유함은 물론 종책사업은 종도들 동의를 얻고 혜산집행과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총무원집중 권한을 종무원으로 이양하고, 민원양식 표준화, 통일화 하고 종도고총처리위원회를 성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선암사 주지 설운 스님은 환영사에서 “태고종 역사상 총림 선암사에서 처음갖는 총무원장 취임법회를 봉행하게돼 무량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종도와 선암사가 하나라는 것을 인지하시고 종단개혁은 물론 교육의 질과 위계질서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으리라 본다. 신임원장님 굳은 뜻에 전 종도가 일치단결해 반드시 개혁불사가 성공하도록 정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국회의장 강창희,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 문화체육부 유진룡, 국회 정각회장 정갑윤, 경기도지사 김문수, 제주도시자 우근민, 순천시장 조충훈씨등은 대독등을 통해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했다.
특히 태고종은 취임법회에서 화환을 성금으로 받아 3000만원을 순천시에 어려운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에앞서 도산스님은 7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치러진 투표에서 유권자 146명 중 144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68표(득표율 46.5%)를 얻어 최다 득표자 당선에 따라 새로운 총무원장에 당선됐다.
도산스님은 1957년 내장사에서 화봉스님을 은사로 득도, 1960년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8년 묵담스님께 보살계를 수지했다. 이후 1990년 충담스님을 법사로 입실 건당 했다. 도산스님은 제주교구종무원장과 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 이사장, 보우승가회 회장, 11·13대 중앙종회의원 및 제 13대 중앙종회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