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불기2561(2017)년 정유년 시무식 및 신년하례법회 봉행 > 교계소식

태고종(총무원장 도산스님)은 2017년 1월 3일 오전 11시 전통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불기2561(2017)년 정유년을 맞아 ‘시무식 및 신년하례법회(이하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 법어에서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대독 원로의장 덕화스님)은 “닭의 기운이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로 힘차게 넘쳐나서, 새해에는 온 누리가 안온하고, 남북은 평화통일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혜초스님은 “닭의 좋은 이미지를 본받고자 하였던 조상들의 뜻을 승화시켜야한다”며 “지난시절의 혼란과 격동의 묵은 감정이나 슬픔은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의 각오로 새해를 맞이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신년사에서 “종도 여러분 한분 한분이 직접 한 표를 행사하여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직선제를 향한 종도여러분의 뜻을 확인하였다”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다수의 종론이 모아지면 종헌종법 개정을 통한 총무원장 직선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종도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주시고 정유년 새해, 종단이 새로운 변화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불문에서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은 “원융무애와 자타불이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이해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며 “지난 법난과 어려움을 온 몸으로 헤쳐 온 태고종이 높은 위상과 긍지로 이 시대의 불교를 선도하고 힘찬 법륜을 굴리도록 하여 주옵소서!”라고 시방 세계 모든 불보살님께 고했다.
 *태고종은 2017년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전통종단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정립 사업(태고보우국사 재조명 등) △종단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및 사회복지 증대 사업(1사찰 1선행운동의 지속적 추진 등) △전통불교문화 전승 보존 사업(범패, 단청, 불화 등의 명인 발굴로 유지 보존하고 계승 등) △전국신도회 및 청년회 조직 강화 및 포교 확대 사업(종단 차원의 템플스테이 사업 지속 추진 등) △교육제도 개선 및 교육기관, 시설 전수조사 추진(동방불교대 학사 마련 및 교육프로그램 개선) △종단 재정 안정 및 자립도 향상 사업(분담금 제도 변경 및 시행으로 재정 확충 추진 등) △각급 주요기관 및 지방교구종무원과의 지속적인 소통 사업(정기적 연석회의 개최, 기여자에 대한 정기적 포상 시행 등)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타종 5추, 삼귀의례, 반야심경,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의 고불문, 세알삼배, 단배식, 종단 유공자 공로패 및 표창패 수여, 종단 및 교구발전 공로자 표창장 수여,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의 신년법어(대독 원로의장 덕화스님), 총무원장 도산스님의 신년사, 2017년도 중점 추진 사업계획 보고, 정근, 정경조 신도회장의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