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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1년후부터 세계유산 신청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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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계산선암사
    댓글 0건 조회 11,809회 작성일 14-02-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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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찰입지의 특징‘산지가람’을 대표하는 절 선정
     
    선암사가 문화유산의 보존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등재 신청한’한국의 전통산사(Traditional Buddhist Mountain Temples of Korea)‘가 12월 17일 등재가 확정되었다.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일종의 예비목록이다.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에 한해서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최소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전국의 사찰 중 우리나라 사찰입지의 특징인 ‘산지가람’을 대표하는 절을 말하는‘한국의 전통산사’의 대상유산은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봉정사(경북 안동), 부석사(경북 영주), 통도사(경남 양산) 총 7개 산사이다. 이들 산사는 사찰 건축 양식, 공간 배치 등에서 인도 유래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우리나라의 토착성을 보여주는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의 증거이다. 산지에 입지하여 내·외부 공간이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나라 불교의 사상·의식·생활·문화 등을 현재까지 계승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유산적 가치가 인정되었다.
       문화재청은 11월 26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해당 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 대상으로 확정하였으며, 지난 3일에는 외교부를 통하여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이후 유네스코에서 등재신청서를 검토·확정하고 지난 17일 유네스코 누리집(www.unesco.org)에 게시함으로써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과 ‘한국의 전통산사’가 최종 등재 확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한국의 전통산사’를 비롯한 잠정목록 유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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