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도산 스님 9월 26일 선암사서 취임식<우리불교신문> > 교계소식

 

태고종 제25대 총무원장 도산스님의 취임식이 9월 26일 오전 11시 선암사 대웅전에서 열린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도산 총무원장 스님은 종정 혜초스님에게 문안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취임법회에는 종정 혜초스님을 비롯 중앙종무기관장을 비롯 각 교구종무원장과 종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태고종 총무원의 집행부 인선을 위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8월 2일 열린 태고종 전국 시·도 교구종무원장 초청 간담회에서 각 교구종무원장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人事)를 위해서는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총무원장 당선인 도산스님은 울산교구, 전남교구, 전북교구, 서울북부교구, 충북교구, 충남교구, 경기북부교구, 경남동부교구, 경기남부교구 종무원장 등 9인을 인사검증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도산스님은 당선 후 각 교구 종무원장들에게 1차적으로 인사추천서를 보내 인선(人選)에 대한 협조를 구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추가 추천서를 받기로 결의하여 8월 16일까지 2차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산스님은 “종단은 그동안 인재를 키우는데 인색했다.”며 “선거기간동안 전국을 다녀보니 숨은 인재들이 많아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종무원장 스님들은 교구의 인재들을 잘 살펴서 적극 추천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산스님은 당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숨은 인재를 발굴 기용해 종단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종무원장 초청 간담회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라는 당선인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북교구종무원장 도광스님은 “‘인사검증위원회’의 설치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이는 종단이 진일보 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다”며 “종무원장들의 인선작업 참여는 종무원장 권한 강화와 더불어 책임이 배로 늘어나는 어깨가 무거워 지는 일이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종단이 이 자리까지 유지해 온 것은 시·도교구 종무원장 스님들의 힘이다”며 “처음으로 치른 간선제 선거가 여법하게 치러진 것 또한 종무원장 스님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스님은 “4년 후에는 더욱 발전된 종단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임기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사검증위원회 제1차 회의는 8월 22일 한국불교전승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