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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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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세 주지 승범스님 진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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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계산선암사
    댓글 0건 조회 665회 작성일 23-10-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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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총림 선암사 제32세 주지 승범스님 진산식

    10월 10일 대웅전 앞마당...

     “총림에 맞는 교육시설과 박물관 확충등 불사 성취”

     “선조사 스님들의 수행가풍 계승하여, 청규를 회복”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제32세 주지 승범스님 진산식이 10월 10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7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승범스님은 “선조사 스님들의 수행가풍을 계승하고, 청규를 회복하겠다”며 “총림에 맞는 교육시설과 박물관 확충등 불사가 성취되도록 하겠다”고 대내외에 천명했다. 

     지허문도회 회장  승원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진산식은  종사인례, 타종 7추, 개식, 삼귀의례, 반야심경, 선조사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불전헌화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제32세 주지 승범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는 한국사찰의 원형 보존이 잘되고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개산조 아도화상으로부터 도선국사, 대각국사, 침굉선사, 호암화상과 근세 경운 대강백에 이르기까지 불조의 혜명과 조사 가풍을 천오백여년 동안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방의 대덕스님을 모시고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제32세 주지 소임에 임한 구봉 승범은 선대 스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불법과 불사를 원만히 이룩하고 총림 위상을 정립하는 승풍진작의 도약과 수행 정진하는 도량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고했다.

     진산식 봉행위원장 승종스님(선암사 총무국장)의 봉행사에 이어 전 주지 시각스님은 이임사을 통해  “소임을 맡는 동안 많은 분의 후의와 격려, 응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선암사는 제32세 주지 승범 스님을 중심으로 태고총림 위상과 그 역할이 견고해질 것이다.  대중화합이 충만하여, 교유문화와 전통이 빛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범적 사찰로 거듭나고 융성해 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지 시각스님은 신임주지 승범스님에게 사찰의 직인을 인도하는 사인 인도의식을 진행했다. 

     교무국장 각안스님의 주지스님 약력 보고후 주지 승범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내가 입산할 때만해도 지게로 등짐을 져 나르고, 농사 짓고 나무를 했다. 비포장도로인 읍내까지는 리어카를 하루종일 끌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너무 풍족하고 편리하다. 수행풍토는 그만큼 퇴보했다”며 “총림은 스스로 움직이는, 부처를 만드는 공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부처를 만드는 한 과정이기도 한 선조사스님들의 수행가풍을 계승해 불법과 불사가 성취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범스님은 또 “선암사는 세계문화유산 산지승원으로서 원형보존과 아름다움은 국내 제일로 손꼽힌다.  그러나 총림 역활과 기능을 할 기반시설이 전혀없다. 지금 종단 합동득도산림을 하고 있다. 행자 교육시설과 숙소가 없어 행자들이 식당에서 교육 받고 잠을 자고 있다. 정말 절실하다.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제32세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로서 총림의 역활과 제기능을 하고 불자를 비롯한 내외국인이 찾아 불교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자랑스런 세계문화유산 선암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승범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사를 통해  “선암사는 근·현대 한국불교 역사의 흐름에서 태고종과 그 궤를 같이 해왔다. 요동쳤던 법난의 질곡 속에서도 종단의 뿌리이자 근본 도량으로 묵묵히 부종수교의 역할을 다해 왔고, 태고종이 한국불교의 정통종단으로 정혜쌍수 이사무애의 대승사상과 성불도생의 종승을 선양하는데도 선암사는 항상 그 중심에 서 있었다”고 밝혔다. 

     상진스님은 “제32세 주지 승범 스님은 이사를 겸비하고 지방과 중앙직을 두루 거치며 높은 역량과 경륜을 갖춘 근래에 눈씻고 찾아도 찾기 힘든 교역자이다. 하지만 선암사 주권 회복에 따른 후속 과정 마무리, 세계문화유산이자 천년고찰에 걸맞는 위상확립, 대웅전 복원과 성보박물관 신축 사업, 총림도량에 부합하는 낙후된 선암사 시설 개선 등 각종 불사와 개선 사업은 주지 혼자로는 할 수 없다. 태고종도 모두가 선암사에 힘을 모아달라. 총무원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참석대중은 청법게에 이어  진행자의 죽비소리에 입정에 들었다.

     법단에 오른 태고총림 방장 지암대종사는 법어를 대신한 격려사에서 “승범 스님은 긴 세월 선암사에서 전임 주지들을 도와 총무소임을 살았다.이제는 주지가 되셨으니 종도들의 칭송 받는 총림 주지가 되어 달라”며, 대중에게 '안분지족'과 '자리이타'를 당부했다.

     축사순서에서 태고종 호법원장 혜일스님은  “옛날 강원공부시 승범스님이 1년후배이셨는데 그때 똑똑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보니 더 독똑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주지직 잘해달라 큰박수 부탁드립니다. 또  지금까지 선암사를 태고종으로 있게 한 전 주지 시각스님에게 큰박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대신해 전남동부청사 정찬균 본부장은 대독에서 “승범스님 주지 취임을 축하드리고, 종단과 지역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오신 만큼 조만간 공약하신 선암사 위상정립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서로 깊이 공감하고 배려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이 일상에서 구현되도록 기원합니다.”라고 축하했다.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은 노관규시장 대독에서 “우리 선암사는 시민생활속 공간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입니다. 순천시가 세계유산의 도시가 되도록 함께 해주신 선암사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국립 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승범스님의 진산식 봉행을 축하드리며, 순천대는 지금 대학 박물관에서 선암사 특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암사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국립 순천대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은  “앞으로 선암사가 도약하는데 적절한 시기에 가장 적합한 주지스님을 모셨습니다. 선암사는 종단간 갈등으로 수십년간 불사도 못한 아픔이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내세울 수 있는 선암사가 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자랑인 선암사를 수호해 주실 제 32세 주지 승범스님의 주지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선암사는 우리민족과 순천시민의 자랑입니다. 잘 보호되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라고 말했다.

     주지스님은 선암사 소임자인 총무 승종스님, 교무 각안스님, 재무 등명스님, 관리 혜봉스님, 강주 목우스님, 강사 각안스님, 원주 건휴스님, 별좌 정진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주지 승범스님은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 강두중 총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진산식은 사홍서원을 끝으로 회향했다.

     한편 이날행사에는 선암사 방장 지암스님, 선암사 회주이며 중앙원로의원 금용스님,  중앙원로 차석부의장 설운스님, 선암사 원로의장 남파스님  원로의원 설봉스님 지현스님 관정스님 현호스님 구하스님, 광주전남원로의장 금명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호법원장 혜일스님, 행정부원장 능해스님, 재경부원장 고암스님, 전 총무원장 호명스님, 전국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진성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스님, 전 총무원 부원장 법현스님, 고시위원장 재홍스님, 광주전남종무원장 월인스님, 경기중부종무원장 지허스님, 경남교구 종무원장 환명스님, 강원교구종무원장 성인스님, 경남남부종무원장 지우스님, 경북동부종무원장 지공스님, 경기동부종무원장 현중스님,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법신스님, 중앙종회 차석부의장 법륜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도성스님 교무부장 정안스님 재경부장 효능스님 구정부정 진화스님 문화부장 처명스님 사서실장 원오스님 사회부장 도휘스님 홍보부장 원심스님 비구니부장 현담스님, 호법위원 만우스님, 법규위원 지만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 법일스님, 중앙종회의원 지공스님 성관스님 지웅스님 경담스님 혜우스님 원일스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월봉스님등이 참석했다. 

    외빈으로는  전남동부청사 정찬균, 유현호 순천시부시장, 순천대 이병운 총장,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광주지방법원 박남천 순천지원장, 원광대 이강래 전부총장, 원광대 김범수교수, 고흥군의회 송우섭 전의장, 광주 불교방송 김대원사장, 선암사 김나경신도회장, 법안거사 김민영씨와 전남도의회 의원들과 순천시의원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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