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 추다례및 산신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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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스님)는 10월 23일(음력 9월 9일) 추다례및 산신대재를 응진당과 진영당에서 방장 지암스님, 원로의원 현오스님, 선암사 신도회장 보령화 보살등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선암사 총무국장 승종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선조사 스님에 대한 묵념순으로 진행됐다.
태고총림 방장 지암스님은 “오늘 추다례를 여러분들과 함께 모시게 돼 즐겁고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오랜 분규로 인해 고초를 겪었지만 부처님과 선조사님들의 가피로 인해 우리 주권을 회복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편안한 다례재를 모시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부처님과 선조사님들께 많은 정성들이시길 바라며, 그 공덕으로 우리 모든 대중이 편안하고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법문하였다.
선암사 주지 승범스님은 인사말에서 “선암사는 원래 봄과 여름에 두번 모시는데 원래는 초파일 행사보다 더 크게 모셨던 전통이 있습니다. 선조사님들이 계계승승 이어와서 오늘날 선암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례재에 100가지 음식을 올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행자스님들이 많이 참가하셔서 자세히 말씀드립니다만 원래 조선말까지는 선암사가 6방살림을 했습니다. 그때는 우리 선암사에 조실스님이 6분이셨다는 얘기입니다. 그중에 가장 상위에 있고 수증한 곳이 이 칠전 영역이었습니다. 이곳이 구참스님만 계시던 상선원인데 하선원은 이 아래 심검당이었습니다. 이곳 진영당에는 비로암을 창건하신 개산조 아도화상과 개창조 도선국사, 고려시대 대각국사, 침굉스님, 호암스님, 눌암스님등 1450년동안 역대 62분의 대표 선조사스님이 모셔져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주지스님이 법주로, 일우스님이 바라지로 종사영반을 모셨다.
한편 추다례 후 산신대재를 봉행했다.
추다례및 산신대재는 사홍서원을 끝으로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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