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불교전통강원 제 32회 졸업식 및 신입생 입학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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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불교전통강원(강원장 시각스님) 제 32회 졸업식 및 신입생 입학식이 3월 2일 만세루에서 총무국장 원일스님의 사회로 열렸다.
총무국장 원일스님은 강원 연혁 및 학사 보고를 통해 “이번 졸업생은 법정, 성암, 정진, 의진, 보현스님 등 5명이고, 2022년 입학생은 선학, 법승, 지학, 혜문, 혜오, 정인, 법연스님 등 7명이다”고 말했다.
강원장인 주지 시각스님은 졸업식사에서 “종단의 어른이시고, 선암사의 정신적 지주이신 방장 지암스님을 모시고, 코로나로 인해 3년간 못한 강원 졸업및 입학식을 봉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암사 전통강원은 명실상부한 태고종 최고의 교육기관이며, 종단 최고 엘리트 양성소인 만큼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졸업 후 종단과 선암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하며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어 주지스님은 입학생들에게는 “선배들에게 수행관을 잘 섭렵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장 지암스님은 법어를 통해 “졸업생들은 4년간 교육생으로 계셨지만 이제 나가면 많은 지혜를 발해서 열심히 포교 해 주길 바란다. 졸업 후에도 더욱 정진하여 태고종의 훌륭한 스님들이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방장스님은 대교과 법정, 성암, 정진, 의진, 보현스님 등 5명에게 종단의 중덕 법계증을 수여했다. 사집과 태웅 성오스님에게는 종단의 선덕 법계증을 수여했다.
재학생 대표 혜승스님은 송사에서 “강원의 윗반 스님으로 계시면서 후배들을 때론 엄하게 때론 친절하게 지도해주신 선배 스님들께 감사드리며, 졸업하시더라도 태고총림 선암사 전통강원 졸업생으로 자부심을 갖고 불조혜명을 이어주시면 저희도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졸업생 대표 법정스님은 답사에서 “항상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보살펴 주신 방장 지암스님과 강원장이신 주지 시각스님, 4년간 이끌어주신 강주 목우스님과 강사 각안스님, 그리 사중 스님들과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 4년을 돌이켜보면 처음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공부하면서 부처님의 큰 뜻을 알게 해주어 앞으로 포교하는 데 큰 길잡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주 목우스님은 환송및 환영사에서 “4년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 같지만 인생에서 보면 그렇지도 않다. 돌이켜보면 강원 생활이 가장 행복했던 때이다. 4년 간 강원에서 생활하며 몸가짐을 익히는 대중 생활을 한 만큼 앞으로 무슨 일이 생겨도 마음을 잘 다스릴 것이라 생각한다. 배우신 그대로 잘 사시길 바란다.”며 “입학생들도 항상 처음 생각 잊지 말고 졸업 때까지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졸업식은 사홍서원, 폐회,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선암사 불교전통 전문 강원은 조선중기 1670년 백암 성총스님께서 최초로 개원하였다.
그 후 서기 1850년 침명 한성스님에게 함명 태선스님이, 서기 1930년 경운 원기스님 ~ 금봉기림 스님에까지 한국 불교 근세사에 5대 강맥을 계승한 강학 도량이기도 하였으며 그 후 해방과 한국 전란으로 침체기가 있었으나 전통 강원의 강맥을 이어 왔다.
현재 강원은 1975년 전 태고종 종정이셨던 덕암 스님께서 불교전문교육원으로 개원하여 1979년 제 1기 졸업생 13人을 배출하였으며, 올해 제 32회까지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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