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5(신축)년 하안거 결제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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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방장 지암스님 "마음이 환(幻)과 같음을 깨달으면 이것이 곧 부처의 마음"
태고총림 선암사 불기 2565(신축)년 하안거 결제법회가 5월 26일 선암사 총무국장 원일스님의 사회와 혜승스님의 집전으로 방장 지암스님, 선원장 상명스님, 주지 시각스님, 입방스님, 대중스님, 전통강원 학인, 특별강원 학인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암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태고총림 선암사 불기 2565(신축)년 하안거 결제법회에서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스님은 "몸이 실다움 없음을 보면 이것이 곧 부처의 몸(佛身)이며, 마음이 환(幻)과 같음을 깨달으면 이것이 곧 부처의 마음이로다. 몸과 마음의 본성이 공(空)임을 요득한다면, 이 사람이 부처와 무엇이 다르리오"라며 "『전등록』에 전하는 이 게송은 과거칠불 중에 네 번째이신 구류손부처님의 법문입니다. 매우 간명한 문체로 깨달음의 요체를 설하시는 것이어서 우리 납자들은 물론, 재가 신도분들도 깊이 새겨야 할 법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결제법어 했다.
이어 "오늘 신축년 하안거 결제일을 맞이하여, 입방하신 수좌스님들께는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향한 굳은 뜻을 다시금 되새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선원의 안거에 동참하지 못하시는 대중들께서도, 각 처소에서 용맹정진하는 마음으로 석달간의 안거에 임하시기를 당부합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은 선암사 칠전선원 입승 보안스님에게 주장자를 전달했다.
선암사 칠전선원에 입방한 수좌스님들은 내호 외호 대중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8월 22일까지 3개월간 정진에 들어갔다.
하안거 해제법회는 2021년 8월 22일 오전 10시 선암사 대웅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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