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선암사 법맥 잇는 수법제자 6명 건당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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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태고종 선암사 법맥을 잇는 수법제자 6명의 건당식이 열렸다.
선암사 방장 지암스님의 고유문 낭독을 시작으로 전통 법맥을 잇는 건당식이 시작됐다.
이날 법맥을 상속 받은 비구 4명과 비구니 2명 등 총 6명의 스님들이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스님을 증명으로 모시고 지허당 지용대종사 문하에 혜공당 선해스님, 도봉당 승규스님, 금용당 성모대종사 문하에 계송당 지공스님, 경봉당 국진스님, 원명당 법천대종사 문하에 원광당 남선스님, 범청당 상명대종사 문하에 태허당 무각스님 등 건당식에서 법호와 법맥을 상속 받는 조패, 발우, 가사를 전수 받았다.
주지스님은 “오늘 건당을 수여받는 6명의 승려들은 이제는 여법하게 선암사의 진정한 대중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마음가짐을 각별하게 갖고, 선암사를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더욱더 남다른 마음과 모습을 가져야 한다” 고 당부했다.
건당식은 한국불가의 전통 법맥 상속식으로, 출가하여 10년간 은사스님에게 지도와 훈련을 받아 자신을 갈고 닦아 인증을 받아야만 법맥을 상속 받을 수 있는 전통의식이다.
출가해 10년이 되면 조파(조패)라는 법맥서류와 당호를 법사(은사)로부터 받게 되며 일반사회의 족보와 같은 조파를 받아야 법맥을 이을 수 있는 수법제자를 둘 수 있다.
이날 합동건당식은 개식, 삼귀의례, 반야심경, 조파 및 의발전수, 건당증서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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