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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및 탑돌이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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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계산선암사
    댓글 0건 조회 2,009회 작성일 21-05-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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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장 지암스님 “가르침 실천이 참된 봉축”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불기 2565(2021)년 5월 19일 오전 10시 본사 대웅전앞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요식은 강원 성오스님의 명종 10타에 이어 법당 앞 (어간) 관욕대로 아기부처님을 모시면서 시작됐다.

     총무국장 원일스님의 사회와 법장스님 집탁으로 개회 선언, 신도회장, 부회장을 비롯 신도들이 등, 향, 과, 미, 화, 다를 부처님전에 올리면서 공양의 의미를 세기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서원을 세우는 육법공양의식이 열렸다.  

     이어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선조사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가 진행됐다. 

     봉축사에서 주지스님은 “우리 산중 살림은 엄격하지만 단조롭고 평화로웠으며 풍족하지 않고 또한 부족함도 없는 여여로운 생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모든 일상이 자유롭지 못하고 절제되고 통제하는 속에서도 우리 모두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음은 수행자의 본분사를 다하여주신 대중 스님들과 제가 불자님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생각합니다. 그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 주지스님은 “우리에게는 부처님의 자비 성력 가피가 있고 내 이익에 치우치지 않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모습, 남을 배려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춘 불자님들의 굳은 서원이 있기에 이 시대 이 난국 또한 극복할 것이며 이겨낼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우리는 버겁고 힘겨운 역경 속에서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기르며 일상적 생활의 무탈한 복귀를 위하여 희망의 오색찬란한 각양각색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정진할 것이며, 고색창연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선암사에서 내 안의 두려움과 어두움을 벗어나 내 가정이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답고 희망찬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서원하며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불교대학 김영록 회장은 발원문에서 “자비하신 부처님께 지극발원하옵니다.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고통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 고통이 소멸되어 모든 이들이 평안하길 바라며 저희 마음속 청정한 진리를 깨달아 오욕과 번뇌를 버리고 자비와 지혜를 증장케 하소서.그리하여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진리를 깨달아 이 땅에 자비와 광명이 넘치는 아름다운 불국토가 되게 하소서.”라고 서원했다.

     총무국장 원일스님의 청법게에 이어 입정후 방장 지암스님의 법어가 내려졌다.

     방장 지암스님은 “온 세상의 티끌들을 한생각에 헤아리고, 큰 바다의 모든물을 남김없이 다 마시고 저 허공을 재어알고 저바람을 엮는데도,부처님의 무량공덕 다 말할수 없아오리”라는 화엄경 입법계품 게송을 읊은후 “올해의 부처님오신날은 다짐을 핪다. 우리 스스로도 부처님이 되겠다는, 세존께서 일러주신 그길을 오롯이 가겠다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이웃과 손잡고 함께 가겠다는 다짐입니다.”라고 법어했다.

     방장스님은 “엄중한 시절에 직면하여 우리 불자들은 더욱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의지해야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나와 이웃이 서로를 의지하며 공생하는 연기적 존재라는 진실을 여실히 깨닫고,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살리는 참된 지혜와 자비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한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이야말로 오늘 부처님오신날의 참된 봉축일 것입니다.”라고 법문했다.

     법요식에서는 불교대학 회장 김영득 거사, 부회장 김나경, 총무 박다인 보살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도회 고문 김필순 보살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주지 시각스님은 “오늘 김필순 고문에게 공로패를 주게되어 주지임기중 가장 기쁘다”며 사부대중의 아낌없는 박수를 다시한번 요청했다.

     방장 지암스님을 비롯 주지 시각스님등 사부대중이 관불의식에 참여한 뒤  대웅전에서 불공(상단 축원)의식을 봉행했다.

    법요식 2부는 오후 7시 대웅전앞에서 점등행사를 겸한 탑돌이이 봉행됐다. 약 1시간 가량 탑돌이후 주지 시각스님 축원으로 봉축행사가 회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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